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경실련 "대통령님, 금융감독 독립성이 우선입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평…朴 재검토 지시 적절하나, 방향이 문제

[이혜경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박근혜 대통령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보다 금융감독 독립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최근 발표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TF안을 보고 받은 후, 이를 "소비자입장에서 충분히 반영됐는지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실련은 "박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는 적절하지만, 그 방향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치하자는 TF안은 '금융감독체계의 후퇴'라는 점에서 재검토가 옳다"면서도, "박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방향이 소비자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라는 데 그쳐 근본적 개편방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민간 주도 혹은 최소한 금융감독체계 관련 민간 전문가가 더 많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 주도 TF의 민간 전문가 중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연구물을 내놓은 전문가는 단 1명뿐으로, 관 주도의 비전문가들의 합의안이어서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감독체계 개편방향은 금융감독의 독립성 확보를 우선하고, 다음에 금융소비자보호 확대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금융소비자보호 확대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금융감독기능이 금융산업정책기능의 포획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이 금융산업정책에 잡혀있으면 금융소비자보호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박 대통령은 개혁의 대상인 금융위와 금감원의 주장에 둘러싸여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며 "바람직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해 누구에게 칼을 쥐어줄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실련 "대통령님, 금융감독 독립성이 우선입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