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다. 정 회장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중국 4공장 설립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 회장은 이날보다 앞서 출국해 중국 4공장 입지 선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출국 일정을 연기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중기간 4공장 건설 설립을 위한 입지 등을 검토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베이징 1·2·3공장을 시찰하고 베이징현대 등 현지법인을 방문해 시장 전략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28일 경제인 조찬에도 참석한다.
이번 정 회장의 중국 방문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부회장을 비롯해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부회장, 신종운 품질담당 부회장 등 주요 고위경영진이 동행했다.
중국 4공장 입지 선정은 현대기아차의 핵심 현안이다. 현대차는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연산 30만~40만대 규모의 4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충칭이 가장 유력한 입지로 꼽히고 있으며 시낭과 청두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1·2·3 공장이 있는 베이징도 유력한 후보다. 입지가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중순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4공장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베이징이나 서부 내륙지역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지만 정 회장의 이번 방중이 끝난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중국 4공장의 입지 선정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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