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태국에 한국 드라마·영화·음악이 24시간 나오는 한류 전문 방송국이 문을 연다.
티브이케이(대표 김해용)가 이레안전시스템과 공동으로 설립한 태국 내 한류 전문 방송국 'tvk'는 이달 중 시험 방송을 마치고 오는 7월1일 공식 방송을 시작한다.
국내 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PP)가 태국 방송 채널에 한류 콘텐츠를 공급한 사례는 있지만 태국에 100% 한류 전문 방송국이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k는 오는 7월1일부터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K팝, 연예뉴스, 버라이어티, 문화, 음식,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타이콤(THAICOM) 위성을 통해 24시간 태국 내 2만여 가구에 무료 송출한다.
tvk 관계자는 "태국 국영 방송국과 합작 드라마 제작을 협의중이며 한류방송프로그램에 나온 한국 제품들을 바로 판매하는 한류 홈쇼핑,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는 자체 콘텐츠 제작, K팝 콘서트, 한류스타 광고 등을 통해 태국과의 문화교류에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용 티브이케이 사장은 "향후 베트남·필리핀·홍콩·미얀마·라오스 등 아시아 각국으로 한류 전문 방송 사업을 넓혀 나가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폭넓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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