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360 판매량이 닌텐도 위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은 2005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비디오 게임기별 누적 판매량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 위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2008년 6월 누적 판매량에서 X박스360을 넘어선 이래 2013년 5월까지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X박스360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두 제품의 누적 판매량 격차는 900만대 이상에서 200만대 이하로 좁혀졌다.
NPD그룹은 이런 추세라면 올연말 MS X박스360이 누적 판매량 측면에서 닌텐도 위를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에서 X박스360 월별 판매량은 누적분을 제외할 경우 이미 2010년 6월을 기점으로 닌텐도 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X박스360이 위보다 매월 27만8천대 가량 더 많이 팔렸다. 이런 비율이면 X박스360이 연말 성탄전에 누적 판매량까지 위를 추월할 것이 확실시 된다.
MS는 올 연말 차세대 게임기 X박스원과 함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X박스36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X박스360 추가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닌텐도는 위용 게임 타이틀만 늘릴 계획이어서 게임기 판매량 증가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시장의 게임기 업체별 총 판매량이 영국 시장에서도 거의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에서는 닌텐도 위나 소니 PS3 판매량이 MS X박스360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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