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올해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2억6천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69% 성장한 수치로 패널 업계에서 태블릿PC의 중요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장조사업체 IHS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2억6천만대 이상으로 지난 2012년 1억5천500만대보다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 패널 시장의 급성장은 중국 시장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저가형 태블릿 수요에 기인한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는 7인치대 저가형 태블릿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AP 제조사들이 공급하는 턴키 솔루션과 저해상도 디스플레이인 TN 타입의 LCD 패널이 결합된 제품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올해 4월 기준 태블릿 패널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외 업체가 구매한 비중은 약 40%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17%에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디스플래이뱅크는 "중국 OEM 제조사들이 생산 원가 및 속도, 생산 유연성에서 나름의 장점을 보이면서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패드 미니 등 8인치대 태블릿PC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8인치대 제품은 기존 종이책과 크기가 가장 유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뱅크는 태블릿용 패널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패널 공급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된 모니터나 노트북용 패널 생산 능력을 시장 성장율이 높은 태블릿용으로 전환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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