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낮췄다. LG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4천6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5% 증가한 1천200만대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휴대폰사업부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1천20억원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어 "3분기에도 휴대폰사업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확대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9천170억원에서 1조7천150억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오는 4분기에는 옵티머스G2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8.3% 증가해 1천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LTE(롱텀 에볼루션) 가입자 비중은 20%, 한국도 44%로 글로벌 LTE 스마트폰 성장성이 높아 연말까지 옵티머스G2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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