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영기자] 식품업계 '대어(大魚)'인 웅진식품 매각 예비입찰이 4일 마감된 가운데 참여한 업체가 총 16개여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신세계, 빙그레, SPC, 농협·, 동원엔터프라이즈, 현대그린푸드,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이날 "(입찰업체는) 16개 업체가 맞다"며 "M&A 관련 사항은 비밀유지(CI)라 입찰 업체 리스트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삼립식품은 5일 오전 공시를 통해 웅진식품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입찰 참여가 유력시 됐던 오리온은 4일 오후 웅진식품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웅직식품 인수를 겈토하였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웅진식품은 2013년 1분기에 48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자연은 알로에',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이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 중 이 가운데 6개 내외 업체를 쇼트리스트에 선정한 뒤 실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9월까지 본입찰을 거쳐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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