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콘진 '패션한류' 이끌 45개 브랜드 육성

[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패션한류'를 이끌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45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발해 지원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 패션산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에도 해외 브랜드의 공격적 진입과 국내 브랜드의 높은 단가 및 전문 경영 취약으로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다품종 소량 생산의 디자이너 브랜드는 평균제작비가 대기업의 3∼5배 이상이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73.5%가 연 매출 2억천만 원 이하며 80%가 직원 5명 미만이다.

문체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 10년 차 이하의 우수한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업계의 안정적 시장 정착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이에따라 '2013년 창의 디자이너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공모를 실시하고 국내 기반 25개사와 해외기반 20개사 총 45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업체들은 문체부로부터 개별 브랜드 분석, 가격 및 진출시장 진단 등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및 홍보 리플릿 제작, 국내외 전시 참가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콘진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오는 12일(금) 오후 3시 사업설명회(KOCCA 역삼 분원)에 참석하면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서 접수 방법 등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