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차세대 '킨들파이어' 3종 9월 출시"

[원은영기자] 아마존이 올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차세대 킨들파이어 태블릿 3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현지 시간) IT 전문매체 BGR이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현재 15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저가 태블릿인 7인치 킨들파이어를 대신할 새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크기는 7인치로 동일하지만 기존 1,024x600 해상도를 뛰어넘는 1,280x800 해상도의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지금의 킨들파이어 HD와 동일한 사양이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킨들파이어 HD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제품 역시 크기는 7인치로 동일하지만 해상도가 1,920x1,200로 보다 향상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신제품 3종 라인업 가운데 마지막 모델은 기존 8.9인치 킨들파이어 HD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해상도가 무려 2,560x1,600에 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9.7인치 크기의 애플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2,048x1,536 해상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마존이 준비중인 새 태블릿 3종은 해상도 향상 뿐만 아니라 무게도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둥근 모서리도 다소 각진 형태로 바뀌는 등 외관 디자인도 바뀔 예정이며 그간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던 파워 및 볼륨 버튼의 위치도 변경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 대변인 측은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있다.

킨들 태블릿 신제품은 오는 9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출시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BGR은 전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