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NHN은 포털 네이버가 자체 부동산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0일 네이버 관계자는 "실시간 정보서비스인 부동산 서비스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비싼 광고료로 지적되는 부분을 고민 중에 있다"며 "현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부동산 서비스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네이버가 최근 온라인 검색시장 독과점에 따른 중소형 업체의 피해가 늘어나며 비판이 거세지자 내부에서 사업 개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2조3천893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 서비스 매출은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기존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부동산114, 부동산1번지, 부동산써브, 스피드뱅크 등의 매출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로 인해 80% 이상 급감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에 대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공정위 현장조사를 전후로 부동산 서비스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철수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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