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모토로라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모토X' 홍보마케팅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후 첫선을 보이는 모토X의 인기몰이를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마케팅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모토X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주 미국 주요 일간지에 모토X 전면광고를 게재하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미국 4대 통신사를 통해 올 가을부터 모토X를 공급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통신사가 판매하는 모토X는 넥서스폰처럼 통신사용 소프트웨어와 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폰은 너무 많은 앱들이 사전에 깔려 있어 사용하기 불편하고 스마트폰 성능까지 저하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은 이런 지적을 반영해 일부 단말기 업체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본 앱만으로 구성한 레퍼런스폰을 별도로 공급하고 있다. 모토X는 레퍼런스폰의 장점을 접목한 것.
모토X는 이런 장점과 함께 구매자가 휴대폰 앞뒤 색상과 장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런 차별성으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구글과 모토로라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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