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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北 경제 1.3% 성장…남북교역 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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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인당 국민소득 137.1만원…南의 '38분의1' 수준

[이혜경기자] 작년에 북한 경제가 전년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간 교역은 15% 늘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북한의 실질 GDP(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에는 0.8%였다.

북한은 작년에 경공업, 중화학공업 모두 늘어나며 제조업이 증가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등도 호조를 보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작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38분의1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7만1천원이었다. 우리나라의 19분의1 정도다.

작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수출+수입, 상품기준)는 68억1천만달러(남북교역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억5천만달러가 늘었다.

수출은 28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광물(-0.2%)이 감소했으나 화학제품(38.0%), 동물성생산품(23.6%)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은 39억3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0.2% 확대됐다. 섬유류(17.6%), 수송기기(6.2%) 등이 수입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작년에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5.0%가 늘어난 1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입이 전체의 99.5%나 됐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은 기계류(28.2%), 전기전자제품(16.1%)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북한에서 우리나라로의 반입은 전기전자제품(25.8%), 섬유류(12.8%) 등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7.5% 확대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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