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민주당의 4대강 사업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17일 여야가 '감사원 조사가 미진할 경우 4대강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었다. 민주당이 이야기한 답안이 감사원 감사 결과 안에 있는데 어떻게 감사원 감사 결과가 미진했다고 볼 수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이 원하는) 답안을 얻었으니 감사원 감사가 잘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일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보고를 요구했기 때문에 보고를 받겠다"며 "보고를 받은 뒤 공정하고 투명하게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하고 필요하다면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 국정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이미 국민적 여론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후 4대강 국정조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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