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 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히타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VM(Hitachi Unified Storage VM, 이하 HUS VM) 올플래시 시스템을 출시하고 기존 디스크 기반 시스템과 연계한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필 간 히타치 HDS 아태지역 솔루션 및 제품 총괄 선임이사는 17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SD(Solid Station Drive, SSD)를 기반으로 한 올플래시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해서 도입비용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고성능이 필요한 업무에만 도입해도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서 유통하는 히타치 HUS VM 올플래시 솔루션의 강점은 전체 시스템을 올플래시로 구축하지 않은 채 10~20 테라바이트(TB)만을 일부 도입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필 간 선임이사는 "일부 연구기관을 제외하고는 150TB 플래시 용량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고객들은 별로 없다"며 "150TB 용량의 올플래시 제품은 빅데이터 분석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향후 필요한 플래시 용량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하반기 전략으로 내세운 '맥시마이즈(Maximize IT) IT'는 이러한 제품 특성을 이용해 고객사들의 IT 투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필 간 선임이사는 "올플래시는 박스 안에 SSD만 잔뜩 집어넣지 않고 히다치의 플래시 엑설러레이션 가속화 기술로 기존 솔루션 대비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킨 100만 아이옵스(IOPS, 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수준까지 구현한 것으로 내구성도 높이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총소유비용(TCO) 역시 30% 절감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운영의 기준이 되는 32~33개 요소들이 히타치 HUS VM 올플래시 솔루션을 사용해 단순화되고 자동화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함께 발표한 히타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및 히타치 NAS 플랫폼은 인텔 아키텍처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한층 개선했다. 스토리지 통합과 파일 공유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 단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간 선임이사는 "히타치 나스 솔루션의 강점 중 하나는 큰 규모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아태 지역의 성숙된 시장인 한국, 호주, 싱가폴의 대기업들이 기업 내에 너무 많은 NAS 기기들을 보유한 부분은 중복제거 기능으로 해소한다"고 전했다.
히타치 국내 총판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PS(Professional Service) 사업본부 김영태 본부장은 "현재 총판, 채널 등을 모두 늘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객들의 최근 화두는 IT가 비즈니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히타치데이타시스템즈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스토리지 경제학을 통해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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