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올싱스디지털에 따르면 IBM은 2분기 결산에서 32억2천600만 달러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줄어든 것이다. 이번 순익 감소는 10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IBM은 지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다. 북미지역에서만 3천명 이상 감원됐으며 미국 이외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IBM 감원 규모는 6천~8천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억 달러 상당 구조조정 비용이 지출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8% 상승한 3.91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3.77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249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주력 사업인 서비스와 서버 사업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이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의 60%를 책임지고 있는 서비스 사업부문은 4% 줄었다.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부문도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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