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중 신규 접수된 불공정거래 사건은 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77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주식시장에 정치테마주 투기 열풍 등 이상현상이 없었고, ▲경기침체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불공정거래 행위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한편, 올 상반기중에 금감원이 처리한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줄어든 53건이었다. 작년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테마주 조사가 많아 올해 상반기 처리건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중 검찰에 고발, 통보한 사건은 52건이며, 구체적으로는 부정거래 17건, 시세조종 20건, 미공개 정보이용 7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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