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전체 관리자의 73%에 달하는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그룹의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열사 KTCS(대표 임덕래)가 22일 청주시로부터 '여성친화기업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여성친화기업인증'은 여성고용, 인재육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세부 평가항목은 여성근로자 정규직 비율, 여성 관리자 비율, 육아휴직제도 등 19개다.
KTCS는 총 9천6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 정규직 비율이 86%(7천80명)에 달한다. 지난해 출산한 직원 가운데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한 직원 수는 634명으로 약80%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 제도, 감성힐링공간 '해우소' 운영, '매니저' 호칭 도입 등 업종의 특성에 맞는 여성 근로자 감성케어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높다. 전체 관리자 가운데 73%인 567명이 여성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KTCS 관계자는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승진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상담 매니저도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승진경로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CS는 여성 고용증진 및 인재육성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남녀고용평등실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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