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즐기는 온라인 콘텐츠를 TV 화면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인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 4.3 운영체제와 새로워진 넥서스7 태블릿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에서 크롬캐스트도 함께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에 따르면 조만간 판도라와 같은 더 많은 인기 앱들이 추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USB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크롬캐스트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리모트 컨트롤러 없이도 사용자가 소지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아이폰, 아이패드, 맥, 윈도 단말기로 플레이나 일시정지,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트리밍 디바이스와 달리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TV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동시에 휴대용 단말기에서 메일을 보내거나 웹 서핑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아직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웹 브라우저를 TV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도 가능해 가족 사진을 공유하거나 뉴스 사이트의 동영상 클립을 TV로 볼 수도 있다. 구글은 이 기능과 관련해서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향후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크롬캐스트의 가격은 35달러로 책정됐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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