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LG생활건강이 LG생명과학과 손잡고 연간 약 400억원 규모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derma)'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프랑스나 독일 등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카테고리다.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데 유효한 과학 및 화장품 제조 기술을 적용, 보다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화장품을 의미하며 화장품 성분 및 기능을 신중히 선택하는 20~30대 여성이 주요 타깃이다.
최근에는 국내 드럭스토어 채널에서도 온천수 등 물 원료에 집중한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간 약 21%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본 LG생활건강은 LG생명과학과 함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리프트(DermaLift)'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R&D 역량과 LG생명과학의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선보인 것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가 돋보인다. 또 '네크로엑스(NecroXTM)'라는 성분을 독점 공급받아 제품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네크로엑스는 LG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 성분으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손상 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 준다. LG생명과학은 이 성분의 화장품 원료화에 성공함으로써 화장품 원료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마리프트는 3개 라인으로 구성돼있으며 1차로 올리브영 106개 매장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면서 "향후 약 330개 전 매장에 입점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