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제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2013 대통령배 KeG) 지역대표 선발전이 오는 27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윈드러너','다함께 차차차' 등 모바일 게임들도 아마추어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특징.
213 대통령배 KeG의 주관사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페셜포스', '윈드러너', '다함께차차차' 등 8개 경기 종목을 발표하고 CJ엔투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역선발전을 통과한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천안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에서 최종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대회 총 상금은 1억 5천만 원 규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3 대통령배 KeG 심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앞으로 MOU 참가 학교인 전남과학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선발된 e스포츠 심판 후보자들은 역량교육과 현장실습을 받고 2013 대통령배 KeG 지역대표 선발전 심판 자격을 부여받는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2001년 전국체전 이후 열린 전국 사이버 체전을 시작으로 매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개최돼 왔으며, e스포츠가 점차 국민들의 놀이산업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월드챔피언십을 치르면서 전세계 300명이 참가해 국위선양하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만큼 이번에 천안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부터 모바일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참여폭을 늘어나고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e스포츠 행사들이 진행돼 관심이 분산될 수 있지만 아마추어 e스포츠로는 전국 최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배 KeG는 1천800만여 명의 e스포츠 인구를 바탕으로 국민 여가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내 e스포츠의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전국체전 형태의 통합 아마추어 대회인 이번 행사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2009년부터 대통령배 대회로 승격한 이후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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