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정원 기관 보고의 공개 여부를 놓고 파행을 거듭했던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주말 동안 협상을 갖고 29일 저녁 국회에서 국정원 기관 보고를 오는 8월 5일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 기관 보고는 국정원장 인사말과 간부 소개, 여야 간사 및 여야 간사가 지명한 각 1명의 10분 씩의 기조 발언에 대해서는 공개하고 기관 보고와 질의 응답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회의 내용은 필요시 여야 간사가 브리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 간사는 NLL 논란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의 정쟁 중단 선언을 존중해 NLL 대화록 유출·실종·폐기와 관련해 공방을 자제하기로 했고, 신기남 국조특위위원장이 지난 26일 야당 단독으로 국조 특위가 진행된 것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하기로 했다.
또, 여야는 29일 오후 2시에 특위를 개최해 국정원 기관 보고, 청문회 일정 등을 의결하고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하기로 했다. 국조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는 8월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고, 8월 12일 오전 11시 국조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29일에도 채택하지 못한 증인과 참고인의 추가 선임은 양당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참고인은 여야가 3인씩 추천해 6인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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