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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TV 스타일' 동영상 광고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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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비용은 250만弗…분기 매출 12% 증가 기대

[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올해 하반기에 TV 스타일의 새로운 동영상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페이스북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뉴스피드에 15초짜리 동영상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동영상 광고의 비용은 하루에 100만달러에서 최고 25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에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1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새 동영상 광고 비용이 250만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페이스북은 한 분기에 최고 2억2천500만달러의 수익이 추가로 발생해 잠정적으로 매출이 12% 증가하게 된다.

특히 지난 2분기 페이스북의 온라인 광고 매출이 전체 광고 매출의 41%에 해당하는 6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와 TV광고의 이점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미국에서만 1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TV 프라임 시간대에 페이스북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어 새 동영상 광고가 'TV 킬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새 동영상 광고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대비 6% 증가해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인 38달러에 더욱 근접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6월 기준 월 사용자 수가 11억5천만명을 넘어 섰으며 이중 모바일을 통한 이용자 수는 8억1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페이스북의 일일 액티브 사용자 수는 6억9천900만명에 달한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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