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삼성그룹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는 OLED 부품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독일 노바엘이디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삼성이 OLED 부품 업체 노바엘이드에 2억 달러를 인수가로 제안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노바엘이드가 2011년 기록한 총매출 2천250만 달러의 10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삼성은 OLED 부품소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 분야 전문업체인 노바엘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세계시장규모는 2012년 49억 달러에서 2018년 259억 달러로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바엘이디 인수 협상은 삼성그룹 산하 제일모직이 담당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가 생산중인 TV와 휴대폰에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OLED 부품소재 양산은 지난 4월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회사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노바엘이디는 독일 드레스덴 대학에서 분사된 벤처기업으로 다수의 OLED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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