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성기자]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에 국내 4만1천500대, 해외 17만358대 등 총 21만1천85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마케팅활동과 신차 투입 등으로 국내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하계휴가 및 노조의 특근 거부로 생산량 감소 요인이 더해져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판매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K5 개조차를 비롯해, 모닝, 카니발, K3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하지만 하계휴가 돌입과 7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의 영향으로 해외판매 국내생산 분은 3.9%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현지 전략 차종들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해 국내공장 생산 감소 분을 만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판매가 10.1% 증가했지만,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와 하계 휴가 실시 등의 요인으로 해외판매가 14.5% 감소해 전체적으로 10.6% 감소했다.
1~7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26만7천904대, 해외 138만9천489대 등 총 165만7턴393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신차 효과로 7월 국내 판매는 올들어 최대
7월에 국내시장에서는 4만1천50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 수치는 전월 대비로 10.1% 증가한 것이며 올 들어 최대 판매 실적에 해당한다.
기아차의 7월 국내판매는 K5 개조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K5는 7천479대가 팔려 올 들어 최다판매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7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8천대를 돌파하는 등 중형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모닝, 카니발, K3가 각각 7천575대, 4천285대, 4천228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기아차 RV 차량은 휴가시즌을 맞아 레저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 1만1천675대가 팔리며 올 들어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1~7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26만7천904대로 27만9천43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감소했다.
◆신차 효과로 7월 국내 판매는 올들어 최대 7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8만5천250대, 해외생산 분 8만5천108대 등 총 17만358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K3, 쏘울, K5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 분은 7.2%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포르테 포함), 프라이드, 스포티지R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2만6천763대, 프라이드가 2만6천742대, 스포티지R 2만5천421대가 판매됐으며, K5는 1만7천849대로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38만9천489대로 지난해 132만5천85대 보다 4.9%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외 자동차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활발한 판촉,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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