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전통을 자랑하는 워싱턴포스트를 2척5천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그의 전방위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가 보유한 자산은 252억 달러. 전 세계 자산 순위 19위에 랭크돼 있는 갑부다. '아마존의 주인'답게 그 동안 제프 베조스는 다양한 회사에 투자를 했다.
기가옴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 1994년 아마존을 설립한 이후 총 11개 회사에 투자했다. 가장 최근엔 지난 3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인 도모에 6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동안 베조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우선 베조스는 요즘 뜨는 품목 중 하나인 3D 프린터 회사 메이커봇의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NS 대표주자 트위터에는 베조스 익스피디션을 통해 투자했다.
베조스는 특히 협업, 공유 쪽에 관심이 많다. 지난 2011년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에 1억1천200만 달러, 자동차 공유 사이트 우버에 3천200만 달러를 투자한 건 그 때문이다. 2006년엔 세컨드라이프 운영업체로 유명한 린덴 랩에도 투자했다.
언론 쪽에도 관심이 많다. 워싱턴포스트 인수 이전엔 IT 전문 뉴스 사이트로 유명한 비즈니스인사이더에 투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00년대 초반 실리콘밸리의 대표 애널리스트로 꼽히던 헨리 블로짓이 설립한 뉴스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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