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9일 북한이 제 7차 남북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결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외통위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북측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 7차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우리 정부가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개성공단 정상화가 합의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북당국 간 핵심 쟁점이 되어 있는 재발방지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원칙만의 압박보다는 적절한 절충을 찾아 개성공단의 빠른 정상화를 이루어야 하고, 그 위에서 제2, 제3의 발전방향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이 정상화에 들어선 다음, 남북 간에 꽉 막혀 있는 이산가족문제와 금강산관광 문제 등도 발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길이 바로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지난 4개월 동안 잠정 폐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개성공단 없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결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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