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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11주 연속 상승…ℓ당 1천950.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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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국내 정유가 공급가 약세…이번주 중 하락세 전환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49.18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경유가격은 1천744.56원으로 0.26원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5.23원 0.10원↓, 1천825.61원 0.5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49.38원)은 전날보다 0.06원, 경유가격(1천744.82원)은 0.13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65.20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상승했다.

지난 8월 첫째주(4~1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50.28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올랐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45.2원으로 전주 대비 0.9원 올라 11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63.54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58.29원, 에쓰오일 1천943.24원, 현대오일뱅크 1천937.91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 1천760.37원, GS칼텍스 1천754.45원, 에쓰오일 1736.64원, 현대오일뱅크 1천731.76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63.8원 내린 894.8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39.3원 하락한 935.7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51.75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53.79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GS칼텍스가 1천633.72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596.61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정유사 공급 가격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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