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서 생활가전 로드쇼

[민혜정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중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내 주요 10개 도시에서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쇼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청두·광저우·충칭·난징·선양·상하이 등 10대 도시에서 '생활의 지혜,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15일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블랙라벨' 세탁기, 910리터 대용량 냉장고 'V9100'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중국에서 집안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등 소형 가전도 소개한다.

'블랙라벨' 세탁기는 세탁기의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을 작동하듯 손으로 터치하면 작동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히팅 기능도 탑재돼 온수를 연결하지 않고도 세탁물 온도를 최대 60도까지 데울 수 있다.

'V9100'는 상냉장 하냉동 구조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은 상단에, 오랜 기간 보관이 필요한 냉동실은 하단에 배치한 제품이다.

LG 침구청소기는 침구를 두드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떨어내는 '진동펀치'기능을 갖춘 청소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993년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래 현재 14개 생산법인, 2개 판매법인과 2개 R&D법인 등 총 1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은 "LG전자는 대용량 고효율, 6모션, 매직스페이스 등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가전 제품으로 중국 가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