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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운명 가를 주파수 경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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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최선 다할 것", KT "여전히 담합 우려"

[허준기자] 19일 오전 1.8㎓ 및 2.6㎓ 대역 이동통신용 신규 주파수 경매가 시작되면서 통신사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은 19일 경매가 열리는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지하 회의실에서 신규 주파수 경매 라운드에 참석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매참가 의지를 나타냈다.

가장 먼저 경매장을 찾은 LG유플러스 박형일 CR전략실장은 "경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밝힌 뒤 경매장에 입장했다.

이번 신규 LTE 주파수 경매로 통신3사는 1.8 및 2.6㎓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다. 경매방식은 50라운드 오름입찰 방식 이후 51라운드는 밀봉입찰로 진행된다. 밀봉입찰이 끝나면 통신3사의 신규 LTE 주파수가 최종 결정된다.

경매장에는 휴대폰과 노트북,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경매 참가자들은 회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경매전략을 짜거나 수정해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뒤를 이어 SK텔레콤 이상헌 정책협력실장이 경매장에 등장했다.

이 실장은 "다양한 경매 시나리오를 짜면서 이번 주파수 경매를 준비했다"며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 통신사업과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성실하게 경매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매장에 나타난 KT의 이석수 경쟁정책 담당 상무는 "여전히 경쟁사들의 담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정위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담합으로 인해 주파수 할당이 취소되지 않길 바란다"며 "3사가 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적정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파수 경매를 총괄하는 미래부 조규조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자들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적정한 가격에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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