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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게임기 업체보다 게임 매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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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4배 앞서…스마트폰 대중화 영향

[안희권기자] 구글플레이에서 올린 게임 매출이 닌텐도와 소니 등 게임기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인사이더는 앱 분석업체 앱애니 자료를 인용, 올 2분기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구글플레이 매출이 휴대형 게임기 업체 매출을 넘어섰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분기 닌텐도나 소니 등 휴대형 게임기 업체의 매출은 올 1분기보다 감소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게임기 업계보다 매출이 적었던 구글플레이가 이를 추월했다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가 평정한지 오래다. 여기에 구글플레이까지 가세하면서 게임기 업체들의 입지가 더욱 약해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총 게임 매출은 휴대형 게임기 업체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휴대형 게임기를 따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는 다양하고 많은 게임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게임기 업체가 이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7월 닌텐도 3DS 게임기는 미국에서 22만5천대가 팔렸다.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그 기간동안 수백만대가 팔렸다. 게임 개발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iOS나 안드로이드 게임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앱애니는 모바일 게임과 휴대형 게임기 업체간 매출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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