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보안 제품인 '알약'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0 전산 대란 이후 사용자들의 보안 인식과 태도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천773명의 응답자 중 93.3%가 PC에 알약 등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보안관련 지침 실천 정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실천' 37.4%, '가끔 실천하는 편' 38.8%로 나타나 70%가 넘는 사용자들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20 전산대란과 6.25 사이버테러 인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들어봤다' 46.9%, '자세히 알고 있다' 40.5%로 응답자 대부분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3.20 전산 대란 이후 보안에 대해 중요하게 느끼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을 인지했다고 답한 사용자 중 약 90%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은 0.6%에 불과해 전산 대란 이후 사용자들의 보안 관련 인식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산 대란 이후 보안 관련 인식과 노력에 대해 변화를 묻는 문항에서도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54.4%, '큰 변화가 있다' 29.1%로 나타나 사용자의 보안 인식이 크게 변화되고 있었다.
보안 이슈를 접한 후에도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용자에게 그 이유를 확인한 결과 '어려워서 이해되지 않는다',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라는 답변이 각각 29.5%, 27.6%, 21.5%를 차지했다.
한편, 3.20 전산대란 이후 추가적으로 실천하는 보안 항목(중복 응답)으로 'PC와 모바일 백신 설치'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정기적인 윈도 업데이트 진행'이 뒤를 이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최근 보안 위협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보안 인식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용자로 하여금 보안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관련 수칙을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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