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앞으로 디자인산업이 국가통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제조업·서비스업 등에서 디자인 활용 현황에 대한 통계조사 및 분석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산업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관련 업종을 구체화한 디자인 산업특수분류 체계를 마련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특수분류는 ICT(정보통신기술)·로봇 등과 같이 국가경쟁력 제고나 관심이 증대되는 산업에 대한 종합적 파악이 가능하도록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재구성한 분류체계로, 통계청의 승인을 거쳐 등록된다.
디자인산업특수분류는 종전 대·중·소·세분류 각 1개, 세세분류 4개로 구분된 전문디자인업과는 별도로 공간, 패션·텍스타일, 서비스·경험, 산업공예 등 디자인 관련 전 산업분야를 포함했다. 대분류8, 중분류42, 소분류154개로 구성된다.
이번 디자인산업특수분류 개편은 에너지(1991년 9월)가 국가통계 특수산업분류로 등록된 이래, ICT(2000년 1월), 로봇(2006년 10월)등에 이어 12번째로 승인·등록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성장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부가가치율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탁월한 디자인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통계분야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