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취임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6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14대 김영삼 대통령의 83%보다는 낮지만, 15대 김대중 대통령 56%와 비슷한 높은 수준이었다. 13대 노태우 대통령은 53%였고, 최근 16대 노무현 대통령은 29%, 17대 이명박 대통령 23%의 결과였다.
이같은 높은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국정원 국정조사, 2008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으로 최악의 여야 관계에도 남북 관계, 대외 관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2일 전국 성인 1천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p)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59%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 대비 5%p 상승했다. 2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시 대외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대북 정책 (28%), 소신 있음 (11%), 열심히 한다 (8%) 순으로 이유를 밝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정치를 이유로 들었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국정원 문제 (16%), 국민 소통 미흡 (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순으로 대답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의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3%p 오른 61.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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