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외인 매수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51포인트(1.25%) 올라 1908.03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장중 1900선을 돌파하고 있다.
그간 코스피지수는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출렁거렸다. 여기에 시리아 사태 불안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리아에서 확대된 긴장 국면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훼손시킬 변수는 아니다"며 "과거 중동 리스크와 비교할 때 리스크 총량이 낮고 원유 수급 차질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 군비 축소 요구를 고려할 때 시리아에 대한 개입은 국지적 수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미국의 군사 행동 개시가 두바이 유가 하락과 주식시장 상승으로 연결된 경험을 주목한다면 조정 시 매수 대응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9억원, 1천815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915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가 145억원, 비차익거래가 77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일제히 빨간 불을 켰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이 1%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가 1%대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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