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SW) 보안 기업'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더 이상 사업영역을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에 한정시키지 않겠다는 것.
파수닷컴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개인정보보호솔루션, 망연계 솔루션, DB보안 솔루션, 개인영상정보보호 솔루션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 이같은 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이 자리에서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새로 설정한 궁극적 비전은 글로벌 DRM 리더를 넘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리더"라며 "최근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한 것도 이같은 변화와 맥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말하는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보안의 핵심은 데이터베이스(DB)부터 최종 사용자(엔드포인트)단까지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데이터에 대한 일관되고 수준 높은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테러 등 보안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
파수닷컴은 2000년 설립 이후 DRM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용 문서보안 솔루션(EDRM)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시큐어코딩,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보안 솔루션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삼성, 히타치, 포스코 등 다양한 업종에서 1천 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을 삼고 있다.
이날 파수닷컴이 처음 선보인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 크로스 도메인'은 사이버테러의 대응 방안으로 망분리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조규곤 대표는 "분리된 망 사이의 자료 교환과 인터넷망 접근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망분리로 인한 여러 고객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다 보니 제품화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신규 솔루션인 개인영상정보보호 솔루션 '비디오 프라이버시 매니저'는 개인정보보호의 범위를 파일에서 영상까지 확장한 것으로 외부로 반출하는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유출 및 내부 오·남용을 방지해준다.
이와 함께 통합개인정보보호솔루션은 파일보안을 위한 '피아이아이 매니저', 출력물 보안을 위한 '파수 이프린트', 메일 보안을 위한 '메일 캡(Mail CAP)', 웹 문서 보안을 위한 '파수 시큐어 웹(FSW)', DB 보안을 위한 '솔리드베이스(Solidbase)'로 구성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보안"이라며 "파수닷컴이 집중하고 있는 문서보안과 지난 몇 년 간 확장하고 있는 사업영역 그리고 오늘 선보인 신제품들도 결국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보안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파수닷컴은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보안 혁신 전략(Innovative Strategy in Protecting Data & Software)'을 주제로 제7회 파수 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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