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인터넷 및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사이버 보안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1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점 방향은 ▲인터넷 침해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종합적인 분석 능력 강화 ▲인터넷과 정보보호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조직을 종전 2실 2본부 1센터 10단 46팀에서 5본부 11단 47팀으로 개편했다.
인터넷침해대응본부 내 침해사고분석단을 신설해 사이버 보안의 핵심 요소인 신규 취약점 분석, 악성코드 및 해킹사고 간 연관성 분석 등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침해사고 대응 인력을 기존 64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인프라보호단도 인터넷침해대응본부 산하로 옮겨 사전예방, 신속대응, 사후조치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보보호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 부서에 산재돼 있던 관련 기능을 통합해 정보보호산업단을 신설했다. 인터넷 기반의 유망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산업진흥단을 인터넷산업단으로 개편했다.
특히 사이버스페이스총회, 중남미 ICT 장관회의, ITU 전권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OECD, ITU,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KISA는 사이버보안 전담 인력 36명을 포함해 개인정보보호, 인터넷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50명의 정규직 채용을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젊고 우수한 청년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뿐만 아니라 KISA 이전 예정 지역인 광주·전남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해킹방어대회 수상자 및 참가자를 대상으로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이버 보안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인터넷 및 정보보호 산업이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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