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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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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0억 지원, 여성 자립 위한 주거안정 지원 등 사업 추진

[장유미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5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취약계층 여성 자립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공식 출범과 운영 방안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재단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여성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4월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이 재단은 단순 기부식 후원을 넘어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올해 사업은 크게 주거안정 지원,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주거안정 지원 사업은 미혼모들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 공간 지원 사업으로 연간 4억9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4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은 한국봉제협회와 연계 운영하며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 및 취업을 지원하고 사업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은 1억1천만원의 예산으로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필요로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기 지원 상담 창구 운영, 집단 상담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조 대표는 "어느 기업이든 좋은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범주를 넓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재단 출범은 장기적인 포석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업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나가려는 디아지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오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은 디아지오가 지난해 말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플랜 더블유(Plan W)'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플랜 더블유는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2017년까지 총 1천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 200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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