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선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에서 디지털 카메라급 촬영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카메라 부문에서 축적한 화질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해 애플, 삼성 등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말부터 판매지역을 전세계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술을 엑스페리아 Z1에 결집시켰다. 앞으로 이 제품은 더욱 진화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축으로 한 전자사업 부활을 암시했다.
소니는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갔던 CMOS 센서, 화상처리 엔진, 렌즈 등 부품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Z1 스마트폰은 디지털 카메라처럼 어두운 장소에 있거나 손이 흔들려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와 연동 기능을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1은 61장을 이어서 촬영하는 타임시프트 연사 기능을 비롯해 관관명소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아이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는 이날 스마트폰에 탈착할 수 있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 렌즈도 발표했다. 이 렌즈를 장착할 경우 최대 10배까지 광학 줌 촬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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