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6일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 인터넷 공간에선 채동욱 검찰 총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관계를 유지했으며, 이 여성과의 사이에 11살짜리 아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부인했다.
트위터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정원의 마녀사냥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은 "검찰총장과 혼외자식의 관계를 입증해주는 기사의 근거는 무엇인가. 문제의 진위를 판단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판단할 부분", "이제 채 총장을 흔들기 위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보수언론들의 공세가 시작될 것. 원세훈·김용판 사건 등을 적당히 덮지 않아 미운털 박힌 듯", "현재 진행중인 원세훈 관련 사건 등 검찰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마녀사냥에 들어간 듯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채 총장을 비난하는 이들은 "만약 아니라면 그 막강한 조직 수장이 조선일보 기자 고소해서 진위를 밝히면 되는 일인데 무슨 시비가 될까. 당당하면 고소해라", "검찰총장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지. 당장 사퇴해라", "유전자 감식하면 다 나오는 거다. 못하면 스스로 용퇴해야 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