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이베이가 가격 예측 사이트 '디사이드(Decide)'을 인수했다고 벤처비트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사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제품 가격 동향을 예측하고 소비자에게 제품 구매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제품 가격 동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미국내 모든 주요 판매점에서 230테라바이트(TB) 이상 제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이베이는 이 기술을 온라인 경매 서비스에 접목해 소비자들이 최적의 구매 시점을 예측하고 제품 구매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인수로 판매 촉진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베이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판매자 대상으로 제공해왔다. 2천500만명이 넘는 이베이 판매자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할 때 최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지 관련 정보를 파악해 지원한 것.
디사이드 인수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구매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사이드 직원들은 회사 매각에 따라 이베이 미국 시애틀 사무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디사이드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오렌 에지오니는 폴 알렌이 세운 인공지능연구소로 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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