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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獨 모터쇼서 'C-X17'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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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알루미늄 구조' 기반 CUV 콘셉트카…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 등도 첫 선

[정기수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 차량(CUV) 콘셉트카 'C-X1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첫 선을 보였다.

재규어 C-X17은 재규어가 새로 개발한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인 iQ(AI)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경량형 구조에 강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구성되며, 모듈형으로 설계돼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안 칼럼의 지휘 아래 탄생한 C-X17은 재규어 미래 디자인의 정체성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면 그릴은 플래그십 세단 XJ의 특징을 진화시켰고, 후면부는 스포츠카 F-TYPE을 반영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가진 실용성을 더했다.

재규어 C-X17은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를 적용한 첫 양산형 차량을 오는 2015년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최초의 양산형 차량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을 선택했으며,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첫 프리미엄 디젤 하이브리드 SUV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올해 유럽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랜드로버의 3.0리터 SDV6 디젤 엔진과 35kW 전기모터, 8단 ZF 자동 변속기를 포함하는 랜드로버 고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8.75㎞/ℓ의 높은 연비를 제공하며 베이스 모델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6% 낮아진 169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340마력, 제로백(0→100㎞ 도달 시간)은 7초 미만이다.

이밖에 재규어는 XF와 XJ의 고성능 모델인 'XFR-S', 'XJR'과 XJ, XK, XF 등 2014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2014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전시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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