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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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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글로벌 창업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

[백나영기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들이 창업보육 전문기관과 창업교육기관으로부터 집중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6일 서울 상암동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글로벌 창업 지원사업'에 선발된 글로벌 창업 20개 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창업보육 전문기관) 3개 기관, 창업교육 2개 기관 등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266개 창업팀이 응모해 글로벌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존 모바일 앱과 서비스 위주에서 벗어나 3D 프린터, 질병 진단·분석 센서, 능동형 터치스크린 등 기술적 장벽이 높은 창업 아이템들이 다수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20개 팀은 단계별로 창업자금을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와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 참여 등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은 창업초기 기업을 3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자금지원과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집중 보육하는 전문기관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발된 벤처스퀘어, 글로벌창업 네트워크, 알제이커뮤니케이션즈 등 3개 기관은 각 5억원을 지원받고 해외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10개팀 이상)을 공동발굴·보육하게 된다.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미래의 글로벌 창업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운영기관으로 선발된 서강대학교와 한양대학교는 각 2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각 교육생 30명 이상을 선발하여 해외 창업제도·마케팅·투자유치 전략 등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국내와 해외현지에서 제공한다.

미래부는 현재 ICT 관련기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창업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도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은 "앞으로 우리의 청년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처음부터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교육'기관으로부터 집중 트레이닝을 받길 원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팀 등은 ▲벤처스퀘어 venturesquare.co.kr ▲알제이커뮤니케이션즈 ftaccelerator.com, ▲글로벌창업네트워크 founders.kr ▲한양대 cbi.hanyang.ac.kr ▲서강대 sgmot.sogang.ac.kr 등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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