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콘텐츠 창작자에게 다양한 실험, 교류,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열린 기회를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랩이 내년 5월 1호점 오픈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콘텐츠산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4년 5월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를 대학로 아트센터안에 설립, 다양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학로에 설립될 제1센터는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현 방법을 몰랐거나 창작 장비가 없었던 창작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총 4개 층(전용면적 3,051.29㎡)에 걸쳐 조성될 제1센터는 ▲열림마당 ▲지음마당 ▲키움마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열림마당은 창작자 간 친밀감, 신뢰 구축 및 아이디어 공유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 전시, 공연,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음마당은 다양한 창작 장비를 갖춘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되어 회원제 콘텐츠 창작 및 실습 프로그램, 스타트업 그룹 창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키움마당은 선발된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 그룹이 맞춤형 멘토링, 협업 프로젝트 진행을 할 수 있도록 공동 작업실, 창작 공간, 멘토실 등으로 구성된다.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 최보근 과장은 "콘텐츠코리아랩 설립을 위해 다양한 해외 유사사례를 연구했다"며 "유튜브 제작자 지원 스튜디오인 유튜브스페이스, 11~25세 젊은 층의 음악, 공연, 미디어 분야 교류 공간인 영국의 라운드하우스, 기술, 멀티미디어, 디자인 등을 포괄하는 학제적 융합 연구소인 MIT 미디어랩 등을 모델로 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앞으로 민간 및 해외 유사기관과의 연결망 구축을 통해 상호 연계 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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