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소형 CUV '쥬크' 사전계약 실시

[정기수기자] 한국닛산은 23일부터 전국 10개 전시장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쥬크(JUKE)'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CU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슷한 형태를 가졌지만, 승용차 차체에 제작돼 SUV보다 크기가 작고 연비가 높다.

다음달 14일 출시될 예정인 쥬크의 판매가격은 약 2천700만원에서 2천900만원 사이에 책정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사전계약을 통해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300명에게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33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쥬크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으며 SUV의 대표적인 장점인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개방된 시야가 적용됐다. 여기에 스포츠카의 드라이빙 포지션, 역동적인 핸들링, 강력한 터보 엔진 등을 갖춘 소형 CUV 모델이다.

외관은 넓은 숄더 라인, 커다란 휠 아치, 높은 웨이스트 라인 및 닛산의 스포츠카 370Z와 같은 부메랑 모양의 리어 램프로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오토바이의 연료 탱크에서 영감을 얻은 센터 콘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은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상위 사양 모델의 경우 '통합제어시스템(I-CON system)'이 장착돼 버튼 조작만으로 드라이브 모드(노멀·스포츠·에코)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모드의 연비 상태나 주행거리 등 각종 정보 표시는 물론 실내 온도 등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쥬크는 최고출력 190마력(5천600rpm), 최대토크 24.5kg·m(2천~5천200rpm)의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닛산의 기술력이 접목된 엑스트로닉 CVT(X-트로닉 CVT)를 채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쥬크는 한국시장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의 스포티 CUV"라며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동시에 갖춘 차량으로 20~30대 젊은 층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전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닛산 공식 전시장과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www.nissan.co.kr) 와 고객지원센터(080-010-23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