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원스톱 서비스 사이버 '창조경제타운' 오픈

[백나영기자] 국민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 '창조경제타운(http://www.creativekorea.or.kr')이 본격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특허청(청장 김영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은 30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청사에서 브리핑 열고 사이버 '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전문가에게 설명하거나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막혀 있는 국민들, 창업을 원하지만 사업화 전략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조경제타운의 주요 서비스는 '아이디어 제안', '전문가 멘토링', '아이디어 사업 지원 정보', '창조경제 사례'로 구성된다.

창조경제타운의 핵심서비스는 '아이디어 제안'이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화나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국민들은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관련 분야의 멘토가 아이디어 구체화, 지재권화,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멘토링 과정에서 선별된 아이디어는 관련 사업을 통해 지재권화 출원, 시제품 제작비용 등 추가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창조경제타운에는 데니스 홍 교수(버지니아 공대), 이민화 교수(창조경제연구회장), 박성동 대표(세트렉아이) 등 과학기술자, 벤처 1세대, 법률·투자 전문가 600여명의 멘토가 등록돼있다. 멘토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멘토링을 지원하며, 미래부는 향후 멘토 인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현재는 과학과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를 하고 있지만, 향후 다른 분야의 전문가까지 참여한다면 지금의 7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온라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오프라인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무한상상실,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과도 활발한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은 제품화 과정에서 무한상상실의 3D 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하거나 해외 진출 멘토링을 받기 위해 글로벌창업지원센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창조경제타운에서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 보호 요령'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창조경제타운은 전 국민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보다 더 활성화시키고 성공사례를 늘려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조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창조경제타운을 마련했다"며 "국민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식과 기술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장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도출하고 모든 국민이 창조경제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