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 27일 10번째 베트남 단체급식장을 오픈하고 현지 급식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곳은 노브랜드의 생산공장점으로 식수인원은 일일 9천명이다.
1994년에 창업한 글로벌 의류 생산 기업 노브랜드는 서울, 뉴욕, 상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가동 중이다. 주 고객사는 DKNY, 게스(GUESS), 띠어리(Theory), 빈스(Vince) 등 다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회사들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 화승의 베트남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락앤락, 효성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8곳의 생산공장의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체인병원 호아람의 병원급식도 맡고 있어 베트남에서는 총 9개점에서 일일 총 2만식 규모의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파견된 급식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지 조리사와 함께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했다"며 "현재 분 리에우(쌀국수), 틷 해오 코(돈육 조림), 가 찌엔(닭튀김) 등 총 800 종류의 메뉴풀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단체급식 부분에서 약 1천800억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부분 매출은 180억원 규모다. 향후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해 2017년에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아직 진출 초기라 투자 개념으로 손익을 따지기에는 이르지만 철저한 식품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메뉴 개발, 한식의 접목 등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단체급식업체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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