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TV 패널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용 부품 공급,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승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천110억원, 영업이익 3천732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2% 밑도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태블릿PC용 패널의 실적 회복과 주요 라인 감가상각 종료 효과로 인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면서도 "그러나, TV용 패널 판가 인하로 인한 실적 하락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1천972억원, 영업이익 3천23억원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TV용 패널이 연말 성수기 시즌 돌입에도 불구하고 패널 재고조정과 중국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아이폰5S·5C 등 애플 신제품의 본격 출시로 고부가가치 중소형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며 모바일·태블릿PC용 패널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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