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는 탄산수 제조 기능을 탑재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정수된 물을 탄산수로 바꾸는 기능을 갖췄다. 정수된 물과 얼음도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바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탄산수 전문업체인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를 냉장고 안에 설치했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탄산의 농도를 연한 맛(3g/L)·중간 맛(5g/L)·강한 맛(7g/L) 등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탄산가스 실린더 1개 교체시 약 2만4천원으로 330ml 기준 최대 224병 분량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소다스트림에 따르면 탄산수는 ▲소화 촉진 ▲미용 ▲생선 비린내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에 채용된 정수 필터는 국내 정수 품질 인증마크인 '물마크' 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협력해 식품 안전을 관리하는 기관 NSF (NationalSanitation Foundation)에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았다.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자주 쓰는 냉장실을 위에, 냉동실을 아래에 배치한 프렌치도어 타입의 냉장고다. 냉장고 안을 구석까지 환하게 밝혀 음식을 찾기 쉽게 해주는 고효율 LED 라이팅과 자동 아이스메이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신제품은 냉장실과 냉동실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해주는 독립냉각기술과 식재료에 따라 4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전문 보관실을 갖췄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용량은 790리터,가격은 443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철저한 소비자 분석과 기술력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T9000, 푸드쇼케이스, 스파클링 냉장고에 이어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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