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친박계 핵심인 서 전 대표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에 민한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1998년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대구 달성 보선에 공천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다.
2008년에는 18대 총선 직전 '친박 공천 대학살'을 당한 뒤에는 '친박연대'를 결성, 14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공천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아 옥살이를 했다.
이 같은 '비리 전력' 때문에 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으나 공천위는 결국 서 전 대표 공천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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