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다시 불거진 사초 실종 논란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에게 "지금 단계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노무현 재단과 당에서 이미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3일 노무현 재단이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정상회담 대화록을 은폐하고 사초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이번 검찰 발표를 통해 대화록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한 것과 입장을 같이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새누리당이 대화록 논란에 대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의 책임을 제기하며 정계 은퇴까지 거론하는 공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의원이 거부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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